[책]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육아서 추천
p.25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며 큰다. '집 밖에서 따뜻한 부모'가 아닌 '집 안에서 따뜻한 부모'를 원하고,
'집 밖에서 대단한 부모'가 아닌 '집 안에서 대단한 부모'를 원한다.
방법은 한가지, 매일 벅찬 사랑을 전해야 한다. 아이는 넘치는 그 사랑을 받아먹고 산다.
사랑은 오직 부모만이 줄 수 있고, 아이를 가장 근사하게 키우는 최고의 양식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육아서를 정말 많이 읽은 거 같아요.
그 속에서 만났던 부모들은 어쩜 그렇게들 똑똑하고 부지런하고 똑소리나게 잘 키우는지
또, 아이들은 어쩜 그렇게 천재스럽고 영재스러운지... 보통의 아이들이라는데...
말이 그렇지 평범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신통방통하더라고요.
언어면 언어, 예체능이면 예체능 엄마가 인풋을 하면 하는대로 아웃풋을 더 많이 쏟아내는
아이들을 보면서 교육이라고 해야 하나요. 제 욕심이라고 해야 하나요.
내아이도 그러면 좋겠다 싶어서 책 속에 엄마들처럼 따라 하고 싶은 마음이 샘솟다가도
스스로를 잡지요.
'내 아이의 속도에 맞춰 우리의 속도로 행복하게 가야한다.'
누구와 비교해서도 누구를 따라가서도 안된다는 생각 그것이 지금껏 아이를 키우는 저의 기준인데요.
이런 제 마음을 흔들리지 않게 다독여준 책이 몇 권 있어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김종원 저자의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을 소개할게요.
p.23
아이를 잠들게 하려면, 부모가 먼저 자야 한다.
참 간단한 진리죠. 그런데 우린 이 간단한 진리를 때론 너무 가까이 두고 돌아가지 않나 싶어요.
재울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이 없을까하는 것처럼 간단하게...
마음껏 사랑하고 사랑하노라고 얘기해주면 되는데
수많은 물질과 잘못된 지식으로 아이를 힘들게 하고 상처주고 있지는 않은가..
방법은 우리 곁에서 간단하게 존재하는데 말이죠.
p.29
세상에서 가장 강인한 내면을 가진 사람은
홀로 앉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람이다.
p.42
평범한 관찰자와 위대한 관찰자를 가르는 가장 큰 기준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간단하다. '관찰하려는 의지'이다.
p.45
"너를 위한 말이다."라고 시작한 조언도 결국
'분노를 교육으로 포장해 어떻게든 지적하고 싶은 부모의 욕심'이기 때문이다.
학년이 올라가면 갈수록 저도 '너를 위한 일이야.. 너를 위한 말이야..."를 많이 하겠지요.
분노를 교육으로 포장하지 않아야겠어요. 결국 나를 위한 욕심이니까요.
정말 마음 아프고... 슬픈 문장이였어요.
P.47
"첫째, 친절하라.
친절은 가장 좋은 매너다. 언제나 다른 이에게 친절해야 한다.
둘째, 시간을 철저히 지켜라.
늘 다른 사람의 소중한 시간을 먼저 생각하라.
셋째, 경청하라.
남들에게 네 이야기를 많이 하지 마라. 중요한 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일이다.
넷째, 바른 자세를 유지하라.
똑바로 서고, 몸을 곧게 세워 앉아라. 그리고 술과 사탕을 절제하라. 자제력을 잃는 것은 좋지 않다.
다섯째,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을 발견하라.
시선을 내면으로 돌려라. 다른 사람의 이목을 끄는 데 집착 하지 마라."
제가 너무 좋아하는 배우, 오드라 헵번이 남긴 말이에요. 그녀의 일생은 정말 희생과 사랑이였죠.
p.61
아이가 기억하는 건 부모와 함께 간 '장소'가 아니라, 부모와 함께 있던 '순간'이다.
그래도 여행을 데리고 가고 싶은 건 결국 제가 가고 싶은 거겠지요ㅋㅋ
p.67
우리, 기억하고 또 기억하자. 모든 아이는 천재로 태어났다.
그들에게 모자란 것은 오직 시간뿐이다. 더 방황하며 실패할 시간을 허락하자.
오직 시간, 잊지 않겠어요^^
p.94
갑의 형태를 비난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갑이 될 준비를 마친 상태다.
와닿는 문장이에요. 정말 어떤 비바람이 몰아쳐도 다시 떠오르는 태양처럼 키워야겠어요.
저도 그렇게 살아야겠지요. 그럼 아이도 그렇게 크겠지요. 간단한 진리...
p.149
어른이 되면 아이의 문제가 저절로 나아지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어른의 마음을 갖춘 부모'에게 아이가 배우며 점점 나아지는 것이다.
기억하라. 이 세상에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p.211
아이들이 말을 안 듣는다고 걱정하지 말고, 아이들이 항상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걱정하라."
등에서 식은땀이 줄줄...나게 하는 말이 되지 않게 명심해야겠어요.
p.288
부모가 귀찮다고 느끼는 것들,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와 함께 등굣길을 걷는 일도 길어야 2년이고,
이유식을 만들고 기저귀를 갈아 주는 일도 길어야 3년이다.
또 궁금한 것을 묻고 또 묻는 아이의 질문에 답해주는 일도 길어야 5년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제대로 해주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후회는 평생 사라지지 않는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하면 몸에 힘이 들어가고 아이와 하는 모든 것들이
행복이고 기쁨이 된다는 사실 아시지요?^^
교육을 어떻게 해야겠다. 뭘 어떻게 가르쳐야겠다.. 그런 생각보다는
사랑을 듬뿍 줘야겠다. 지금 바로!!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책이에요.
물론 내면이 강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론적 이야기도 많이 있어요.
그리고 아이의 내공도 내공이지만
저의 내면도 키울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육아서 추천
도서관에서 빌려 보셔도 좋겠지만 소장 가치가 충분히 있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오늘도 행복한 육아를 위해서 아자 아자!! 파이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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