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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세상/서평

일간 이슬아 수필집 /놀랍도록 솔직한 이야기

by 새끼사자우 2020. 4. 20.

 

[책] 일간 이슬아 수필집 / 놀랍도록 솔직한 이야기

 

 

서문

현재의 이슬아가 과거의 이슬아를 가공하여 미래의 이슬아에게 전송한다.

슬아가 어떤 세상에서 누구랑 연결될지 현 슬이는 아직 모른다.

이슬아, 천천히 와줘.

현슬이는 그렇게 속삭이며 자기 이름을 적지만 그 순간도 즉시 과슬아가 된다.

매일 용기를 내서 썼다.

2018년 10월

 

 

 

 

이 책은 이슬아 작가가 학자금 대출 이천오백만원을 갚기 위해서 쓰기 시작한 수필집이예요.

주말 빼고 한달이면 스무편 정도 되는 글을 단돈 만원에 그러니까 한편에 500원정도 되는

수필 한편을 작가가 독자에게 직접 메일로 6개월간 보내준 글을 모은건데요.

그녀의 삶과 사랑, 친구 등등 일기같은 일상이 아주 솔직하고 대담하게 표현되어 있어요.

읽으면서 헐, 헉, 와~~, 어머, 에휴 별별 감탄사들이 다 나왔던 거같아요. 

 

독립서점에 갔다가 책 표지를 보고 "뭐지?" 하며 보게 되었는데, 촌스럽기도 하고 자극적이기도 한

여튼, 묘한 표지 느낌과는 달리 글이 인간미 넘치고 따뜻하더라고요.

그래서 사왔는데 560페이지가 넘는 꽤 두꺼운 분량의 책을 한번에 다 읽었어요. 읽고 난 뒤에 알았지요. 

이 책은 표지와 내용이 똑같다는걸. 

표지처럼 수필은 차갑기도 하고 따스하기도 하면서 녹록지 않아 서글프기도 하고 용감하고 사랑스럽기도 했어요. 

한번쯤 이런 인생을 살아도 좋겠다싶기도 하고, 자기 인생을 어쩜 이렇게 잘 관찰하고 사랑하는지 싶기도 하고 

저보다 어린 친구가 대견하기도 하더라고요. 

 

#2. 화살기도

p.13

언젠가는 동어반복 말고 전복적인 이야기를 쓰게 해주세요. 느끼한 문장 안 쓰게 해주세요.

아니 그냥 우선 꾸준히 쓰게 해주세요. 마감 시간 안 넘기게 도와주세요.

부업과 주업 이외에도 기도할 것은 물론 많았다.

 

#3. 유일무이

p.18

우리를 고유하게 하는 이유의 대부분은 타인에게 있다는 걸 말이다.

남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나는 이따금 겨우 특별해지곤 했다.

 

#4. 놀래키는 위로 

p.22

누군가를 놀래켜서 슬픔을 까먹게 할 수도 있겠지.

 

#16. 미스테리 드라마 

p.72

나는 그녀에게서 늘 어떤 건기를 느낀다. 도무지 여운이라는 걸 남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나의 할머니와 나의 아빠는 닮았다.

 

작년에 읽으면서 이정도로 밑줄을 그어 놓았네요.

일간 이슬아 수필집은 놀랍도록 솔직한 이야기가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저는 이슬아의 아버지 웅이와 어머니 복희에 관한 글이 좋았어요. 

팍팍한 현실에 굴하지 않고 본인들의 방식대로 아주 사랑스럽게 사시더라고요. 

그리고 그녀의 여행, 친구이야기도 좋았는데 섹스에 대한 생각 피임에 대한 고백<?>은 아주 놀라웠어요.

책을 읽다보면 그녀가 세상을 바라보는 행동과 시선에 깜놀하기도 하고 너무 따뜻하고 담백해서

더 많은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어른들의 수필과는 다르게 생동감 철철 넘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속이 든든한 수필이라고 해야할까요.

반항하는 친구가 아주 매력적이게 다가오는 느낌이였어요. 

한 권을 다 읽으니 작가의 삶이 제 옆에 훅~~!! 친구가 된 거같았어요.  

누군가의 일기를 훔쳐보는 듯 했거든요. 이 책 이후로 책이 몇권 나왔던데 코로나 끝나면 읽어봐야겠어요.

오늘도 편안한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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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이슬아 수필집 /놀랍도록 솔직한 이야기

by 새끼사자우 2020. 4. 20.

 

[책] 일간 이슬아 수필집 / 놀랍도록 솔직한 이야기

 

 

서문

현재의 이슬아가 과거의 이슬아를 가공하여 미래의 이슬아에게 전송한다.

슬아가 어떤 세상에서 누구랑 연결될지 현 슬이는 아직 모른다.

이슬아, 천천히 와줘.

현슬이는 그렇게 속삭이며 자기 이름을 적지만 그 순간도 즉시 과슬아가 된다.

매일 용기를 내서 썼다.

2018년 10월

 

 

 

 

이 책은 이슬아 작가가 학자금 대출 이천오백만원을 갚기 위해서 쓰기 시작한 수필집이예요.

주말 빼고 한달이면 스무편 정도 되는 글을 단돈 만원에 그러니까 한편에 500원정도 되는

수필 한편을 작가가 독자에게 직접 메일로 6개월간 보내준 글을 모은건데요.

그녀의 삶과 사랑, 친구 등등 일기같은 일상이 아주 솔직하고 대담하게 표현되어 있어요.

읽으면서 헐, 헉, 와~~, 어머, 에휴 별별 감탄사들이 다 나왔던 거같아요. 

 

독립서점에 갔다가 책 표지를 보고 "뭐지?" 하며 보게 되었는데, 촌스럽기도 하고 자극적이기도 한

여튼, 묘한 표지 느낌과는 달리 글이 인간미 넘치고 따뜻하더라고요.

그래서 사왔는데 560페이지가 넘는 꽤 두꺼운 분량의 책을 한번에 다 읽었어요. 읽고 난 뒤에 알았지요. 

이 책은 표지와 내용이 똑같다는걸. 

표지처럼 수필은 차갑기도 하고 따스하기도 하면서 녹록지 않아 서글프기도 하고 용감하고 사랑스럽기도 했어요. 

한번쯤 이런 인생을 살아도 좋겠다싶기도 하고, 자기 인생을 어쩜 이렇게 잘 관찰하고 사랑하는지 싶기도 하고 

저보다 어린 친구가 대견하기도 하더라고요. 

 

#2. 화살기도

p.13

언젠가는 동어반복 말고 전복적인 이야기를 쓰게 해주세요. 느끼한 문장 안 쓰게 해주세요.

아니 그냥 우선 꾸준히 쓰게 해주세요. 마감 시간 안 넘기게 도와주세요.

부업과 주업 이외에도 기도할 것은 물론 많았다.

 

#3. 유일무이

p.18

우리를 고유하게 하는 이유의 대부분은 타인에게 있다는 걸 말이다.

남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나는 이따금 겨우 특별해지곤 했다.

 

#4. 놀래키는 위로 

p.22

누군가를 놀래켜서 슬픔을 까먹게 할 수도 있겠지.

 

#16. 미스테리 드라마 

p.72

나는 그녀에게서 늘 어떤 건기를 느낀다. 도무지 여운이라는 걸 남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나의 할머니와 나의 아빠는 닮았다.

 

작년에 읽으면서 이정도로 밑줄을 그어 놓았네요.

일간 이슬아 수필집은 놀랍도록 솔직한 이야기가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저는 이슬아의 아버지 웅이와 어머니 복희에 관한 글이 좋았어요. 

팍팍한 현실에 굴하지 않고 본인들의 방식대로 아주 사랑스럽게 사시더라고요. 

그리고 그녀의 여행, 친구이야기도 좋았는데 섹스에 대한 생각 피임에 대한 고백<?>은 아주 놀라웠어요.

책을 읽다보면 그녀가 세상을 바라보는 행동과 시선에 깜놀하기도 하고 너무 따뜻하고 담백해서

더 많은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어른들의 수필과는 다르게 생동감 철철 넘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속이 든든한 수필이라고 해야할까요.

반항하는 친구가 아주 매력적이게 다가오는 느낌이였어요. 

한 권을 다 읽으니 작가의 삶이 제 옆에 훅~~!! 친구가 된 거같았어요.  

누군가의 일기를 훔쳐보는 듯 했거든요. 이 책 이후로 책이 몇권 나왔던데 코로나 끝나면 읽어봐야겠어요.

오늘도 편안한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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